이 유적은 아르파우젠 강보다 약간 북쪽에 있는 카라타우 산 동북쪽 기슭 작은 계곡들의 경사지에 노출된 바위에 분포하고 있다. 그림이 집중된 곳은 세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M. K. 카르드이바에프, Z. 사마쉐프, A. N. 마르야쉐프, A. N. 로고진스키 등이 이 유적지를 여러 차례 조사하였다. 2009년에 이곳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공동 학술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지역의 청동기 시대 암각화 가운데는 가장을 한 사람, 에로틱한 장면, 다산숭배 사상이 반영된 장면 등이 포함된 종교-의례적 춤을 형상화한 그림들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말을 타지 않은 사수와 개가 함께 그려진 몰이사냥 그림도 많이 보인다. 몇몇 그림 가운데는 박트리안이라고 하는 거대한 쌍봉낙타가 그려져 있으며, 손바닥과 달 그리고 동심원 등은 청동기 시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들이다. 카라타우 산맥 암각화에서 나타나는 전통적인 그림은 황소-들소, 두 필의 말이 끄는 전차 그림이다. 발굽이 있는 동물을 공격하고 있는 맹수, 특히 늑대의 그림은 매우 우아하고 역동적이다. 다양한 태양 상징 기호와 전투 장면을 묘사한 그림들도 어렵지 않게 살필 수 있다. 대체적으로 복합적인 구도 가운데는 서로 중첩된 형상들이 살펴진다.
이곳의 바위그림들은 청동기 시대부터 중세기에 걸쳐 그려졌다. 인류학적 시기의 그림들과 고대 투르크 인 그리고 카자흐인들의 탐가 등도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