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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한가이다이 암각화 가운데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바로 이 형상이다. 이 암면은 바로 위가 앞으로 튀어 나와 바위그늘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비바람과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다. 이 그림 속에는 꼭지가 달린 원형이 있는데, 그것은 태양 또는 거울의 상징적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그 위에는 머리 부분에 뿔이 달리고 윗 턱에 두 개의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입을 크게 벌린 파충류가 그려져 있다.
이 형상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바로 머리에 달린 뿔과 두 개의 날카로운 이빨이다. 일반적으로 뱀을 그릴 경우는 삼각형 또는 원형의 머리에 혀가 입 밖으로 나온 모습이다. 그러나 이 형상은 이와는 달리 뿔과 이빨 그리고 벌린 입에 이빨 등이 살펴지는데, 바로 이러한 부분들이 용의 원형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용은 사슴의 뿔과 뱀의 몸통에 여의주나 물고기를 문 날카로운 이빨과 벌어진 입으로 표현된다. 이 형상에서는 완형의 용의 이미지는 살필 수 없지만, 용의 정형화 과정 가운데 한 부분이 엿보이기 때문에 주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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