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위안부’ 제도는 허가받은 매춘이었는가?


‘위안부’ 제도가 ‘영업 허가를 받은 매춘’의 한 형태였다는 주장은 ‘위안부’ 제도에 대한 가장 잘못된 주장 중 하나다. 일본의 일부 우익인사들은 일본군 ‘위안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자유의지로 매춘을 했다고 강조하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Check 1일본군 위안소의 세 가지 유형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운영되었던 일본군 위안소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위안소, 둘째 영업 허가를 받은 민간업자가 군의 통제 및 감독하에 운영하는 위안소, 셋째 기존에 있던 유곽을 군이 일정기간 동안 지정하여 사용하는 위안소이다. 이중 두 번째 유형이 한국의 ‘위안부’ 피해 여성의 증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보편적인 유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Check 2네덜란드 ‘위안부’ 피해 여성의 증언


네덜란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인 얀 뤄프 오헤르네(Jan Ruff-O'herne)는 미 하원에 출석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일본 포로수용소에 있었던 네덜란드 여성이 당한 공포, 잔혹성, 고통 및 굶주림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인에 의해 저질러진 극악의 인권유린에 대한 가장 수치스러운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것은 수많은 여성들이 ‘종군위안부’라는 이름의 성노예로,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본 제국주의 군대를 위한 성(性) 상대를 강요당한 것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이른바 ‘위안소’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성폭행을 당했다. 심지어 일본인 의사는 ‘위안부’들의 성병 검사하러 위안소에 방문할 때마다 나를 성폭행했다.”

미 하원 소속 외교위원회 산하 태평양 및 지구 환경 소위원회에서
얀 뤄프 오헤르네의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