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선 일본공사 가토가 주조선 러시아공사 5등관 К. 베베르에게 보낸 사신(私信) 사본
Копия с частного письма Японского Министра Резидента в Сеуле Г-на Като Управляющему Императорской Миссией в Корее Действительному Статскому Советнику Веберу. Сеул 18/30 alternativeюля 1897 г.
서울 1897년 7월 18일(30일)
조선주재 공사관의
№ 103의 첨부문서 I
얼마 전 도착한 러시아 장교와 병사들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런 일은 늘 있는 일이지만)이 조선인들을 통해 제 귀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귀하가 조선인들에게 그 조약에 서명하도록 강제로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얼마 전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이루어진 러시아와 일본 양국정부의 상호 합의에 따라, 러시아인이 조선군대를 훈련시키는 문제는 도쿄에서 최종교섭이 끝날 때까지 연기하며 그 이전에는 귀하의 정부가 그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저는 위에서 말한 소문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이에 하등의 오해가 없기를, 더 정확히 말해, 아주 작은 의혹도 없기를 바라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게 알려주시기를 귀하에게 직접 간곡히 청하는 바입니다.
삼가 아룀.
M. 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