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송전(黃花松甸)의 지명과 관련해 청국 관원들이 답신
□ 같은 날[1887년 5월 1일] 장파에서 청국 관원이 조복
조복하는 일입니다.주 400 지난번 귀 조복을 접수하였는데, 문의한 것이 황화송전(黃花松甸)의 명의(命義)에 미쳤습니다. 대체로 황화송전은 모두 언덕의 총칭(總稱)이 아니고, 그곳이 모두 황화(黃花)와 송수(松樹)를 생산함으로 인한 것이며, 언덕도 아니고 고개도 아닌 것입니다. 마치 평평한 언덕[平坡]과 같고, 물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며, 진흙땅이 항상 습하여 발자국이 지나가면 빠지지 않는 적이 없으니, 이들 지방에서는 ‘황화송전’이라고 통칭(通稱)하고 있는 것입니다. 석을수(石乙水) 상류에서 물이 잦아지는 곳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도랑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것을 바라보니 마치 만강(漫岡)과 같았습니다. 소백산을 경유할 때에 미쳐서는 도랑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지세(地勢)를 관찰하니 또한 평평한 언덕과 같았으니, 이곳의 정형(情形)이 실로 전자(甸子 : 방목지)이고, 또한 황송(黃松)이 있기 때문에 ‘황화송전’이라 부르게 된 것이며 그 통칭(通稱)을 취한 것이 이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에 조복하오니, 귀 부사께서는 번거로우시더라도 사조하시고 조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조복합니다.
조복하는 일입니다.주 400 지난번 귀 조복을 접수하였는데, 문의한 것이 황화송전(黃花松甸)의 명의(命義)에 미쳤습니다. 대체로 황화송전은 모두 언덕의 총칭(總稱)이 아니고, 그곳이 모두 황화(黃花)와 송수(松樹)를 생산함으로 인한 것이며, 언덕도 아니고 고개도 아닌 것입니다. 마치 평평한 언덕[平坡]과 같고, 물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며, 진흙땅이 항상 습하여 발자국이 지나가면 빠지지 않는 적이 없으니, 이들 지방에서는 ‘황화송전’이라고 통칭(通稱)하고 있는 것입니다. 석을수(石乙水) 상류에서 물이 잦아지는 곳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도랑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것을 바라보니 마치 만강(漫岡)과 같았습니다. 소백산을 경유할 때에 미쳐서는 도랑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지세(地勢)를 관찰하니 또한 평평한 언덕과 같았으니, 이곳의 정형(情形)이 실로 전자(甸子 : 방목지)이고, 또한 황송(黃松)이 있기 때문에 ‘황화송전’이라 부르게 된 것이며 그 통칭(通稱)을 취한 것이 이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에 조복하오니, 귀 부사께서는 번거로우시더라도 사조하시고 조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조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