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강서대묘 평안남도 대안시에 위치한 고구려 후기 사신도 벽화고분의 하나로 사신도 벽화 가운데 가장 빼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고구려 절정기의 작품이다. 벽화의 주제는 사신으로 불리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이며 제작 연대는 7세기경으로 추정된다.

2) 구조


북동면 단면 강서대묘는 무덤 내부를 반듯하게 잘 다듬은 화강암 판석으로 쌓아 올리고 그 위에 흙은 덮어 봉긋하게 만든 봉토석실분이다. 봉분은 직경이 51m, 높이가 9m에 이르는 대형 고분으로 무덤의 형식은 외방무덤 (단실묘)에 속한다. 무덤은 널길과 널방으로 구성되었으며, 널길은 길이가 약 3m, 폭이 1.8m, 높이가 1.7m이다. 널방은 방형으로 남북의 길이가 3.17m, 동서의 폭이 3.12m, 높이가 3.51m나 된다. 널방 벽면은 기다란 판석 두 세장을 수직으로 포개어 쌓았고 맨 윗부분은 안으로 살짝 기울어지게 다듬었다. 천정은 받침돌이 벽면보다 약간 안쪽으로 나오게 2단을 평행으로 올려 쌓고 그 위에 다시 삼각고임돌을 두 번에 걸쳐 얹은 모줄임(말각조정)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바닥에는 잘 다듬은 두 개의 돌 관대가 동서로 나란히 놓여 있어 부부가 함께 매장되었음을 알 수있다.


서북면 단면

3) 벽화내용


남서면 단면 강서대묘의 벽화 주제는 사신이다. 사신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이들은 동, 서, 남, 북의 네 방위를 수호하는 신령스런 동물이다. 사신도는 불교가 쇠퇴하고 도교가 성행하는 고구려 후기의 무덤 벽화에서 유행하게 되며, 이 때문에 고구려 후기 사신도 벽화고분이라는 명칭이 생겨나게 되었다. 강서대묘의 널방 벽면은 배경 문양 없이 사신만이 단독으로 벽면 중앙을 크게 차지 하고 있다. 이처럼 대담하고 깔끔한 공간 운용 방식은 중국이나 고구려 집안의 사신도 벽화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회화 수준도 고구려 고분벽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정은 선인, 천인, 꽃, 넝쿨무늬, 구름무늬 그리고 다양한 서수들로 빽빽이묘사되어, 상상력이 넘치는 환상적인 선계 (신선들의 세계)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천정 중앙에는 황룡이 연꽃과 함께 묘사되었다. 강서대묘의 벽화들은 모두 표면이 부드럽게 잘 다음어진 돌 위에 직접 그려진 것들로, 1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화려하고 영롱한 색채를 뿜어내고 있다.동남면 단면 게다가 세련
된 색채와 뛰어난 조형성, 역동적인 화면은 동북아시아 고분벽화의 정수라 할 만큼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

이미지출처:2008고구려 고분벽화 컴퓨터 그래픽 2D복원사업 결과보고서 (동북아 역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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