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일본도 꾸준히 교역활동을 유지하였는데, 큐슈 북부의 상인, 지방관이 고려에 사신을 파견하였다. 일본은 수은, 유황이나 도검 등을 바치고 식량, 인삼, 서적 등을 받아갔다. 도자기와 동전, 견직물, 향료 등도 인기 있는 교역품이었다.

 

고려는 예성강 하구의 항구를 통해 송과 활발히 교역하였는데 일본 상선도 이곳에 함께 모여들어 중계무역에 동참하였다.

 

중국에 원나라가 성립한 후에는 막부가 중국에 배를 파견하고 중국에서 고려를 거쳐 일본으로 돌아왔다. 교역로였던 고려의 서해에는 무역품을 가득 실은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무역선 등이 그것이다.

고려시대의 국제교류
고려시대의 국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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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선옥 (서울 온곡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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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
어, 누나! 궁금한 게 있어.
누나 :
뭔데?
남동생 :
백제의 ‘근초고왕’이라는 만화를 읽고 있는데 말이야. 근초고왕이 왜왕에게 ‘칠지도’라는 선물을 보냈다는 내용이 나와.
누나 :
그러네.
남동생 :
왜왕이라면 일본 왕이라는 뜻이잖아.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하고 일본은 사이가 좋지 않잖아. 그런데 왜 선물을 줘? 나 같으면 안 줘!
누나 :
넌 옆집 아이하고 맨날 싸우기만 하거나, 맨날 놀기만 해?
남동생 :
그야,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
누나 :
나라 사이도 비슷해.
남동생 :
그래?
누나 :
그래.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사이가 나쁜 시기가 있었지. 그런데 그보다 더 오래 전인 삼국시대 이전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도와줬어. 특히 백제가 말이야.
남동생 :
옛날에 있었던 일을 어떻게 알아?
누나 :
그거야 옛날 역사책과 유적지 그리고 유물을 보면 알 수가 있지!
누나 :
요즘 누나가 역사 추리 소설을 쓰려고 자주 놀러가는 사이트 볼래?
기자 :
아키히토 일본 천황이 천황 일가에는 백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남동생 :
와, 이 진짜 같지 않은 진짜 같은 진짜 말… 진짜야?
누나 :
그래. 일왕이 직접 말하고 있잖아.
누나 :
이렇게 백제역도 있어.
남동생 :
우와… 가보고 싶다.
누나 :
이렇게 일본에게는 우리나라, 특히 백제가 큰 의미가 있어. 문화적으로 영향도 많이 받았고 사이도 좋았거든.
남동생 :
그렇구나!
남동생 :
닮은 게 또 있는지 또 찾아봐야지!
누나 :
누가 많이 찾나 내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