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수도를 강화로 옮기고 40여 년 동안 몽골에 맞섰으나, 결국 강화를 맺고 개경으로 환도하였다. 고려는 몽골에 정복되거나 종속국이 되지는 않았으나 내정 간섭은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몽골의 황제 쿠빌라이관련 사이트 열기는 국호를 원으로 고치고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원정을 단행하였고, 고려에서 병사, 선박, 무기, 식량 등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였다.

 

여·몽 연합군은 1274년과 1281년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갔다. 원은 1차 원정을 위해 4만 명의 군대와 900여 척의 함선을 동원하였고, 이 중 300여 척은 고려에서 건조한 것이었다. 여·몽 연합군의 1차 원정은 일본 가마쿠라 막부의 저항과 태풍으로 인해 실패로 끝났지만, 원은 포기하지 않고 개경에 정동행성을 설치하여 2차 원정을 준비하였다. 원은 2차 원정군을 고려에서 출발하는 동로군과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강동군으로 나누어 편성하였다. 2차 원정은 동로군 함선 900척에 4만여 명, 강동군 함선 3,500척에 10만여 명을 동원하여 1차 원정에 비해 훨씬 대규모의 원정이었지만 역시 태풍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몽고습래회사’에 등장하는 여·몽 연합군과 일본군의 전투
‘몽고습래회사’에 등장하는 여·몽 연합군과 일본군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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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차경호 (대구 성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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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
어, 누나! 궁금한 게 있어.
누나 :
뭔데?
남동생 :
백제의 ‘근초고왕’이라는 만화를 읽고 있는데 말이야. 근초고왕이 왜왕에게 ‘칠지도’라는 선물을 보냈다는 내용이 나와.
누나 :
그러네.
남동생 :
왜왕이라면 일본 왕이라는 뜻이잖아.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하고 일본은 사이가 좋지 않잖아. 그런데 왜 선물을 줘? 나 같으면 안 줘!
누나 :
넌 옆집 아이하고 맨날 싸우기만 하거나, 맨날 놀기만 해?
남동생 :
그야,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
누나 :
나라 사이도 비슷해.
남동생 :
그래?
누나 :
그래.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사이가 나쁜 시기가 있었지. 그런데 그보다 더 오래 전인 삼국시대 이전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도와줬어. 특히 백제가 말이야.
남동생 :
옛날에 있었던 일을 어떻게 알아?
누나 :
그거야 옛날 역사책과 유적지 그리고 유물을 보면 알 수가 있지!
누나 :
요즘 누나가 역사 추리 소설을 쓰려고 자주 놀러가는 사이트 볼래?
기자 :
아키히토 일본 천황이 천황 일가에는 백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남동생 :
와, 이 진짜 같지 않은 진짜 같은 진짜 말… 진짜야?
누나 :
그래. 일왕이 직접 말하고 있잖아.
누나 :
이렇게 백제역도 있어.
남동생 :
우와… 가보고 싶다.
누나 :
이렇게 일본에게는 우리나라, 특히 백제가 큰 의미가 있어. 문화적으로 영향도 많이 받았고 사이도 좋았거든.
남동생 :
그렇구나!
남동생 :
닮은 게 또 있는지 또 찾아봐야지!
누나 :
누가 많이 찾나 내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