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굴된 무령왕릉은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이 적힌 지석으로 더욱 유명해졌고, 한반도뿐 아니라 일본으로부터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특히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관의 목재가 특이했다. 일본에서만 자란다는 금송(金松, 고우야마키: 삼나무의 일종)로 만든 것이었다. 한반도에서는 기후 때문에 재배할 수 없는 수종이다. 또 죽은이의 행적을 자세히 적어둔 지석에는 무령왕의 출생과 사망년도가 정확히 표시되어 있었다.
일본의 역사서 『일본서기』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경북대 문경현 박사의 연구결과, 일본 가카라섬에 전해 내려오는 ‘시마왕’ 탄생지가 바로 무령왕의 탄생지로 추정되었다. 지금 이곳에는 한·일 교류의 상징으로 무령왕탄생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