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라와 싫어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일본은 한국인의 마음에서 어디쯤 자리잡고 있을까?

 

한국 갤럽에서는 2002년과 2012년에 재미있는 여론 조사를 수행했다.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방식으로 ‘좋아하는 나라, 싫어하는 나라’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를 보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라
순위나라2012년2002년
1미국21.516.5
2호주19.012.5
3스위스8.08.8
4캐나다7.46.6
5영국5.13.0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라
순위나라2012년2002년
6일본4.54.3
7프랑스4.24.6
8뉴질랜드4.03.7
9중국1.84.3
10독일1.72.5

 

위의 표를 보면 일본이 6위를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2002년에는 심지어 영국, 독일, 뉴질랜드보다도 순위가 높았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12년에는 동일 순위인 6위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은 10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어났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복지 선진국으로 알고 있는 프랑스보다도 순위가 높다는 점이다. 이로써 한국인이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순위나라2012년2002년
1일본44.133.4
2중국19.14.6
3북한11.717.3
4미국4.818
5이라크0.70.7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순위나라2012년2002년
6러시아0.60.4
7베트남0.50.2
8아프가니스탄0.40.3
9필리핀0.30.2
10이탈리아0.33.4

 

그러나 누구나 예상하지 않았을까?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단연 일본이 1위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의 침략행위에 대해 부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나, 계속 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10년 전보다 약 10%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를 보면 한일관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서로 더 많은 이익을 차지하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일까?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굴복시키고 지배해야만 발전할 수 있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의 역사는 한국과 일본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서로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던 증거를 가지고 있다. 이제부터 그 공존의 역사를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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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선옥 (서울 온곡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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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
어, 누나! 궁금한 게 있어.
누나 :
뭔데?
남동생 :
백제의 ‘근초고왕’이라는 만화를 읽고 있는데 말이야. 근초고왕이 왜왕에게 ‘칠지도’라는 선물을 보냈다는 내용이 나와.
누나 :
그러네.
남동생 :
왜왕이라면 일본 왕이라는 뜻이잖아.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하고 일본은 사이가 좋지 않잖아. 그런데 왜 선물을 줘? 나 같으면 안 줘!
누나 :
넌 옆집 아이하고 맨날 싸우기만 하거나, 맨날 놀기만 해?
남동생 :
그야,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
누나 :
나라 사이도 비슷해.
남동생 :
그래?
누나 :
그래.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사이가 나쁜 시기가 있었지. 그런데 그보다 더 오래 전인 삼국시대 이전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도와줬어. 특히 백제가 말이야.
남동생 :
옛날에 있었던 일을 어떻게 알아?
누나 :
그거야 옛날 역사책과 유적지 그리고 유물을 보면 알 수가 있지!
누나 :
요즘 누나가 역사 추리 소설을 쓰려고 자주 놀러가는 사이트 볼래?
기자 :
아키히토 일본 천황이 천황 일가에는 백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남동생 :
와, 이 진짜 같지 않은 진짜 같은 진짜 말… 진짜야?
누나 :
그래. 일왕이 직접 말하고 있잖아.
누나 :
이렇게 백제역도 있어.
남동생 :
우와… 가보고 싶다.
누나 :
이렇게 일본에게는 우리나라, 특히 백제가 큰 의미가 있어. 문화적으로 영향도 많이 받았고 사이도 좋았거든.
남동생 :
그렇구나!
남동생 :
닮은 게 또 있는지 또 찾아봐야지!
누나 :
누가 많이 찾나 내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