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동북공정에 대한 우리의 대응

중국의 동북공정 추진에 대해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2002년 중국의 동북 공정이 알려지자 국민의 관심과 걱정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러자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과 중국 양국 사이에 다음 내용을 합의하였습니다.

 

① 중국 정부는 고구려사 문제가 양국 간 중대 현안으로 대두된 데 유념

 

② 역사 문제로 한중 우호협력 관계의 손상 방지와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에 노력

 

③ 고구려사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도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정치 문제화하는 것을 방지

 

④ 중국 측은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의 고구려사 관련 기술에 대한 한국 측의 관심에 이해를 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감으로써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을 방지

 

⑤ 학술교류의 조속한 개최를 통해 해결

 

그런데 양국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동북공정에 관한 결과물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자 2006년 6월과 9월에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후진타오 국가 주석에게 이 문제를 지적하며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합의 사항을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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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은희 (서울 창원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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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렇게 중국은 만리장성을 고무줄처럼 늘려 고구려 성까지 포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의 일부로…
남동생 :
누나, 고구려는 우리 역사잖아. 중국이 왜 저러는 거야?
누나 :
음, 그건 말이지… 함께 찾아보자.
누나 :
동북공정은 중국의 동북 3성인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의 역사 지리, 민족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사업이래.
남동생 :
무슨 근거로 그러는데?
누나 :
중국은 현재 중국 땅에 있던 모든 나라의 역사를 모두 자국의 역사라고 주장하기 때문이야.
남동생 :
음… 그럼 옛날 고구려는 어디에 있었는데?
누나 :
지도로 봐볼까?
누나 :
고구려보다 오래된 고조선부터 보자.
남동생 :
와아! 엄청 넓네!
누나 :
고구려는 여기…
남동생 :
전부 한반도 북쪽과 만주 쪽에 있었네?
누나 :
그래. 아까 얘기한 대로 지금은 중국 땅인 곳도 있어.
남동생 :
흠! 이 나라의 땅이었던 곳을 현재 중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역사라고 주장한다 이거지.
누나 :
그래.
남동생 :
음, 그러면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하려면 어떻게 중국과 싸워야 해?
누나 :
싸우긴. 우린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반론을 제시하면 돼.
남동생 :
역사적 사실이라면… 어떤 거?
누나 :
흐음!
남동생 :
어떻게 다른데?
누나 :
고구려 사람들은 성을 쌓을 때 대부분 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긴 쐐기돌을 많이 사용해서… 이런 모습이 되는데,
남동생 :
그렇구나. 고구려성이 훨씬 강하네.
누나 :
그렇지!
누나 :
또, 광개토대왕 비문에는 ‘영락’이라는 고구려만의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해 대왕의 치적을 기록한 내용과 건국신화가 새겨져 있지.
남동생 :
아하!
누나 :
그러니까, 고구려는 그 옛날 고조선부터 이어온 역사를 계승하고 있고, 신라에 멸망한 이후에도 고려, 조선 등이 고구려를 이어받았다는 계승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어. 그래서 분명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가 아니란 말이지
남동생 :
휴! 증거가 있어서 다행이다.
누나 :
역사는 언제나 밝혀지게 되어 있어.
남동생 :
추리 소설의 범인처럼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