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지도 속에 독도는 어떻게 그려졌을까
현존하는 우리나라 고지도 중 독도가 가장 먼저 그려진 것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1년)에 수록된 「팔도총도(八道總圖)」에서다. 지도의 동해 상에는 울릉도와 우산도(독도)가 그려져 있다. 그 위치는 정확하지 않지만 두 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18세기 중엽 정상기(1678년~1752년)가 제작한 우리나라 전국지도의 필사본 계통인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에서는 우산도(독도)가 울릉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18세기 후반 여지도에 수록된 「아국총도(我國總圖)」를 비롯하여 19세기 중반에 제작된 목판본 조선전도인 「해좌전도(海左全圖)」에서도 우산도(독도)를 울릉도의 동쪽에 작게 그려 그 부속 도서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18세기 이후로부터 제작된 지도에서는 우산도(독도)가 울릉도의 동쪽에 그려지면서 그 위치가 정확해지기 시작하였다.
옛 지도에서 독도를 보다.
※ 다음 두 지도를 보고 물음에 답해 보자.
1두 지도에 쓰여진 울릉도와 독도의 이름은 각각 무엇인가?
2독도와 관련하여 두 지도가 갖는 의의를 팔도총도와 비교하여 설명해 보자.
[과제] 두 지와와 같이 독도의 위치에 대한 인식이 변하게 된 역사적 계기가 무엇인지 조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