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도의 옛 이름

‘독도’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사용했나요?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독도(獨島)’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문서는 1904년 일본 군함 니타카 호의 항해 일지입니다. 그곳에 “한인은 리양코루도 암을 ‘독도(獨島)’라고 쓰며, 일본 어부 등은 생략하여 ‘량코 도’라고 호칭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서 중에는 1906년 심흥택 울릉 군수의 보고서에 “본군 소속 독도(獨島)가……”라는 내용으로 처음 등장합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를 ‘독섬’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돌섬’을 의미하는 사투리입니다. ‘독도(獨島)’라는 이름은 바로 ‘독섬’의 발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독도의 이름, 이렇게 바뀌었어요.
외국에서는 ‘독도’를 어떻게 부르나요?
서양인들은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리앙쿠르’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고래잡이 배의 이름입니다. 영국인은 ‘호넷 록스’, 러시아인은 독도의 동도를 ‘메넬라이’, 서도를 ‘올리부차’라고 불렀는데 모두 독도를 발견한 배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일본인들은 독도를 ‘송도(松島)’라고 불렀고, 울릉도를 ‘죽도(竹島)’라고 불렀습니다. 19세기 중반 이후에는 독도를 ‘량코 도’ 또는 ‘리양코루도 암’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렀습니다. 오늘날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다케시마(竹島)’라는 이름은 1905년 일본의 독도 영토 편입 조치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지도를 검색해봤는데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나 ‘죽도(竹島)’로 표기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
독도의 올바른 영문 표기는 ‘Dokdo’야. 독도의 이름이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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